“靑 참모진 전략 그것 밖에 안되나”… 유승민, 또 돌직구
“靑 참모진 전략 그것 밖에 안되나”… 유승민, 또 돌직구
  • 승인 2014.10.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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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측 대통령 면담 거부 질타
“국가안보실장, 외교장관, 통일장관, 비서실장이 다 모여서 기껏 짜낸 꾀가 이것밖에 안 됩니까. 그렇게 나이브(순진) 하나.”

한때 핵심 ‘친박’(친박근혜)이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전날 청와대를 겨냥한 데 이어 8일 정부의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멤버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 의원은 이날 통일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측 ‘실세 3인방’의 청와대 예방 거부와 관련, 정부의 치밀하지 못한 전략부재를 작심하고 질타했다.

북측 ‘실세 3인방’ 방남(訪南)과 관련해 하루 전인 3일 청와대에서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참석 멤버들의 직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이다.

특히 구체적 이름까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우회적으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은 “우리가 북측에 대통령 면담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면서 “어떻게 대통령 면담 카드를 그렇게 싸게 쓰느냐.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유 의원은 “NSC 회의에서 (대통령 예방 문제와 관련) 무슨 일이 있었기에 순진하게 제안하고 무시당하느냐. 보좌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밤늦게까지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북측이 (청와대 예방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우리가) 입 닫고 있으면 되지 뭐가 그렇게 급해서…”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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