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결전의 땅 로마로
박태환, 결전의 땅 로마로
  • 대구신문
  • 승인 2009.07.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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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싶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200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다.

박태환은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회 경영 경기에서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00m와 1,500m 등 자유형 세 종목에 나선다.

전날 태릉선수촌 기자회견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대회에 임하는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던 박태환은 이날은 밝은 모습으로 출국 수속을 밟았다.

박태환은 먼저 "막상 공항에 오니 설레기도 하도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경기장에 가면 긴장감 속에서도 즐기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할 것이다. 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레이스가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로마에 가면 날씨도 덥고 야외수영장이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것이다. 더위에 약한 편인데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적응했다. 환경의 영향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즐겁게 게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땄던 자유형 400m에서는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멜버른 대회에서 동메달,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자유형 200m에서도 다시 메달에 도전하고, 앞선 두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자
유형 1,500m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 단축이 목표다.

박태환은 "세 종목에서 공통된 목표는 내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다"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이 좋아졌는지 경험할 것이다. 올림픽 때와는 달리 마음 편하게 경쟁해 내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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