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 원내대변인엔 초선의 박완주(충남 천안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안 의원의 내정 배경으로 “오랜 정당생활로 당무에 밝고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의 안 의원은 평민당 공채 1기로 정치에 몸담은 당직자 출신으로 18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19대 총선에 서울 동대문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안 의원은 “말에는 신의와 성실의 원칙, 행동에는 열정이 각각 있어야 한다”며 “미천하고 일천한 능력이지만 99% 다돼도 1% 안 되는 걸 노력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읍시장을 거쳐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19대에 무소속 당선 후 민주당에 복당했다.
당내에선 안 의원과 유 의원 모두 비노(비노무현) 인사란 점에서 친노, 주류 독주 논란을 의식한 계파안배 차원의 인선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내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 의원과 서 의원은 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각각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 소속이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대변인을 지내 안 지사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노무현 정부 임기말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새정치연합은 13일 원내 부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