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선수단 뜨거운 감동 선사…몇번씩 가슴 울컥”
“AG선수단 뜨거운 감동 선사…몇번씩 가슴 울컥”
  • 장원규
  • 승인 2014.10.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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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격려 오찬
건배하는박대통령222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초청 오찬에서 선수 및 임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금 전에 (우리 선수단 경기) 영상을 보면서도 몇 번씩 가슴이 이렇게 울컥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대표선수단 및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이야말로 승패나 성적을 떠나 모두가 우리 국민의 영웅들”이라고 격려했다.

오찬에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손연재 선수,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 수영 박태환 선수, 남자 유도 2관왕·2연패를 달성한 김재범 선수 등 512명의 대표 선수단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각별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5회 연속 2위를 달성할 수 있었고, 국민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에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국민께 선사한 감동과 기쁨이 오래갈 것 같고, 지도자들과 지원해준 기업들, 학교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좋은 성적을 냈지만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 여러분은 아마도 심리적 압박이 컸을 것 같다”며 “얼마 전 신문에 김재범 선수 사진이 실린 것을 봤는데 온통 손마디가 휘고,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었다. 김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런 아픔과 고통을 극복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여자 양궁 이특영 선수가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한 주현정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며 “뜨거운 동료애와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여자 양궁이 단체전 5연패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년 뒤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대비 상황과 관련, “앞으로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을 꺾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수한 선수 발굴과 육성은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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