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 1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전북과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16라운드서 상대 에닝요와 이동국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3-0으로 힘없이 패했다.
홈에서 또 다시 패배를 맛본 대구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2무8패)을 기록하며 1승4무10패(승점 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9승4무2패(승점 31)로 1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FC서울(9승3무3패. 승점 30)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 날 2골을 추가한 이동국은 최근 5경기 연속 골 사냥과 함께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9골(FA
컵 4골. 컵대회 1골 포함)을 기록, 경기 당 무려 0.95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0-0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의 경기서 선제골은 전반 33분만에 전북이 가져갔다.
전북은 이동국이 단독 돌파 도중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다.
이에 키커로 나선 에닝요가 가볍게 찬 공은 수비벽을 넘어 대구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초반부터 이동국의 발 끝에서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북은 후반 44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추가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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