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데뷔후 첫 역전 만루포'
채태인 '데뷔후 첫 역전 만루포'
  • 김덕룡
  • 승인 2009.07.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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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추격 뿌리치고 10-8 승
5개의 홈런을 주고 받으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으로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9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서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LG와의 주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경쟁이 더욱 힘겨워졌다.

삼성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회말 공격서 삼성은 조동찬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선취점을 올렸고 2회말서는 신명철이 솔로포로, 3회말서도 조동찬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서 권용관, 박용택의 2루타로 점을 만회한 뒤 5회초서 권용관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LG의 저력도 무서웠다.

LG는 6회초 공격서 박병호가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빼앗아 단슴에 3-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6회말서 엄청난 반격을 펼쳤다.

삼성은 박한이의 볼넷에 이은 강봉규의 2루타, 양준혁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상대 투수 정찬헌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은 뒤 계속된 만루 찬스서 채태인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개인통산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8-5로 뒤집었다.

LG 역시 7회초서 정성훈의 2점홈런과 8회초 조인성의 솔로포 등으로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곧바로 8회말서 조동찬의 2루수 내야땅볼과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삼성의 네번째 투수 정현욱은 8회말 타선이 결승점을 뽑아주자 9회를 3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린 반면 LG의 네번째 투수 이재영은 제구력 난조 속에 볼넷을 남발하며 고개를 떨궜다.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은 7회초 1사 1루서 권혁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53번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대구전적(20일)

L G 001 013 210 - 8
삼 성 111 005 02X - 10

△승리투수= 정현욱(5승4패3세이브)
△패전투수= 이재영(3승2패7세이브)
△홈런= 신명철 11호(2회.1점) 채태인 11호(6회.4점,이상 삼성)
박병호 7호(6회.3점) 정성훈 9호(7회.2점) 조인성 12호(8회.1점, 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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