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7월20일
어린이&어린이 7월20일
  • 대구신문
  • 승인 2009.07.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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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지초등학교 전경. 원안은 조원수 교장

학교안 열린 문화공간 '숲속의 책장' 운영


도서관은 모든 학교 실내 건물에 있지만 실외 쉼터에 도서실을 꾸며 놓은 학교는 잘 없는 편이다. 특히 시원한 숲과 책을 접목시킨 `숲속의 책장’은 자유로운 독서활동을 한층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숲속의 책장’은 갖가지 야생화와 소나무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등나무 그늘 아래에 설치되었는데, 여러 개의 책장에 다양한 종류의 책이 구비되어 있고 책장 바로 곁에는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원래 이 곳은 건전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모여 쓰레기를 버리거나 시간을 허비하며 보내는 곳으로 이용해 주말이면 담배꽁초나 빈 음료수 병이 뒹굴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설치하고 난 후 그런 일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지금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책을 읽고 쉬어가는 소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처음 설치할 때 혹시 책이 분실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도리어 집에서 읽던 책을 더 가져다 놓는 경우도 있다. 조그만 학교의 배려가 주민과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비록 학교에 도서관이 있기니 하지만 등 하교 시에 늘 지나다니는 학교 뜰에 또 하나의 독서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책을 좀 더 친근한 존재가 되게 만들고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북돋우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대구성지초등학교 `숲 속의 책장’이 학생들과 주민들 모두가 이용하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인호 전문기자

♣ 본면 ‘나의 솜씨’편에 투고하여 게재된 어린이에게는 C&우방랜드 이용권을 보내드립니다. ‘나의 솜씨‘란은 어린이들의 동시(詩)를 비롯 그림, 체육 특기 등 예능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솜씨를 자랑하는 코너입니다. 어린이들의 많은 이용 있으시길 바랍니다.

땀과 노력의 열매는 정말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주었다.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도라지는 우리 민요와 정월 대보름 나물에서 보듯이 옛부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리민요 `도라지 타령’이 문득 떠올랐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 한두 뿌리만 캐어도 / 대바구니 철철철 다 넘는다 /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김명기(대구신흥초 교사·아동문학가)

<학교 소식>

구미 황상초, 윤태규 강사 '학부모 연수'

구미 황상초등학교는 지난 8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공동릴레이 학부모 연수’를 `책 읽기, 글쓰기 이 좋은 공부’라는 주제로 윤태규(현 대구상원초등학교장) 강사의 강의로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 연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4개교가 공동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 두 번째로 황상초교에서 연수가 실시됐다.

신흥호, 여름 과학동산 운영

대구 신흥초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과학실에서 자체 과학 꿈나무로 선발된 학생과 4~5학년 희망자(22명)를 대상으로 여름 과학동산을 운영했다.

과학동산에서는 정규 수업 시간에는 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의 과학실험과 각종 보고서 쓰기 및 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종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남동초, 학부모 생활도자기만들기 체험

대구 남동초등학교는 지난 6월 25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생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교실은 6월 25일 아침에 학부모 30명이 참가해 현 달성군 문화원 도예반 강사로 활동하는 비슬산 대견 도요 임경택님의 강의로 시작됐다.

계명대 미대를 졸업하고 사발의 아름다움에 심취되어 주로 사발 연구와 만들기에만 20여 년 간 전념해 온 강사는 최소한의 경비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학부모들은 각자 2개의 작품을 만드는데 그 하나는 초벌구이 된 접시에 문양 그리기였고, 또 하나는 찰흙을 이용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그릇이나 컵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곡초, 여름방학 과학자유탐구 활동

대구 이곡초등학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3학년 이상 전교생이 과학자유탐구활동을 전개한다. 생활 속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발견한 탐구 주제에 대하여 탐구 계획을 세워 자유롭게 실험, 관찰 등의 탐구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한다.

9월에는 방학동안의 과학자유탐구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학년별 과학탐구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이곡초등학교는 2008학년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꾸준히 과학자유탐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지초, 팔공학생야영장 가족캠프

대구 시지초등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 팔공학생야영장에서 가족 캠프를 가졌다. 이날 54가족 230여명은 이슬비가 살짝 내리는 가운데에도 야영장에서 가족끼리 힘을 합하여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해 먹으며 가정에서 못다 한 가족끼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저녁에는 사랑·행복·우정·화합·희망·기쁨 마을별로 모여서 담소도 나누고 레크레이션 활동과 캠프파이어 활동, 촛불의식도 가졌다.

공산초,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수업

지난 3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교육청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를 운영해 온 대구 공산초등학교가 지난 16일 시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지역인사 및 동창회 임원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수업을 가졌다.

대구 공산초등학교는 우선적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위해 멀티미디어실을 구축(무선네트워크, 서버, 무선마우스, 외장하드, 학생용 태블릿 PC 47대, 헤드셋 47개 등 구비)해 학생들이 시설 부족으로 인해 학습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했다.

5학년과 6학년의 일부 교과(5학년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음악의 6개 과목, 6학년 :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4개 과목)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 태블릿 PC의 활용방법 및 ICT 소양 교육을 통해 디지털 교과서 활용 기초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지산초, 월1회 문화의 날 계획.운영

대구 지산초등학교는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교과 통합 방식으로 월 1회 문화의 날을 계획 운영한다. 문화의 날은 학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교육과정과 계절, 계기 교육 등과 연계해 지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며, 학생의 흥미와 관심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교육 내용을 선정해 지도한다.

지난 15일에는 1학년이 `바른 먹을거리 문화’라는 주제로 문화의 날을 시행했다. 여름철 건강을 위해 바른 먹을거리의 중요함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여름 제철 음식을 위생적으로 차려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매동초, 학부모 항공과학교실 개최

대구 매동초등학교는 지난 15일 학부모 45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항공과학교실을 개최했다. 과학교육시범 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학부모들이 항공과학에 아주 관심이 많고 궁금해 하는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부모 교실을 통해 학부모들의 항공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미래의 항공과학인재를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함께 물로켓을 만들어 보고 직접 날려보는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청초, 건전정보문화 '대청e-지킴이' 운영

대청초등학교의 건전정보문화활동단인 `대청 e-지킴이’는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인터넷 활용을 위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청 e-지킴이’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올해 건전정보문화활동단으로 선정되어 활동하는 단체이며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터넷 중독검사, 정보윤리 감수성 검사, 인터넷 게임 중독 검사 등을 거쳐 선발된 학생 60여명으로 구성된 `대청e지킴이’들은 단순히 대청초 학생들만을 위한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알리고 건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수초, Munsu English Festival 개최

영주 문수초등학교 는 지난 7일 종합 학습실에서 `2009 Munsu English Festival’ 행사가 있었다. 3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 50명이 방과후학교 영어교육시간을 이용하여 준비한 행사로 1·2학년 동생들과 학부모님을 초대해 여러 공연을 펼쳤다. 짧은 시간 준비한 관계로 서툰 부분이 많았지만 준비 기간 내내 어린이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즐겁게 연습에 임해 `2009 Munsu English Festival’을 더욱 뜻 깊게 하였다.


과학 이야기

"별을 보고 어떻게 시간을 알수 있을까?"

별자리를 찾아보면서 별들이 동쪽으로 서쪽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지듯이 별들도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원의 중심각은 360도 이므로 별은 한 시간에 15도씩 움직인다. 밤하늘의 별은 조금씩 움직여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가 바뀐다.

그런데 다른 별이 모두 움직이는데도 꼼짝도 하지 않는 별이 있다. 그 별이 바로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지구가 자전을 하는 중심에 있으므로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북극성도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위치가 변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별들의 하루 동안의 움직임을 별의 `일주 운동’이라고 한다.

별의 일주 운동은 지구의 자전 때문에 일어난다.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씩 자전하므로 별이 완전한 원을 그리는 데 약 24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별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몇 도나 회전 했는지 알면 시각을 알 수 있다.

<대교 눈높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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