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어려움 겪는 지역예술인 숨통 튼다
생계 어려움 겪는 지역예술인 숨통 튼다
  • 황인옥
  • 승인 2014.10.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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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긴급생활지원사업…연말까지 수시접수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이 위기에 처한 3명의 예술인들에게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이 지원은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인긴급생활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예술인긴급생활지원사업’은 재난, 질병 등으로 인해 재정적 위기에 놓인 지역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업인 대구은행에서 지역 예술인 복지를 위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 추진의 배경에는 대구가 특히 6대 광역시 중 예술인의 활동지수가 가장 높고 매년 배출되는 젊은 예술인들의 수가 많은 반면, 낮은 수입, 안정적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질병, 거주문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예술인이 많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들 예술인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유지, 위기상황 극복 및 지속적 예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 지원사업은 지방에서 처음 시행되는 지원사업인 만큼 광역문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지원제도의 범위를 창작지원에서 복지지원으로 확대시킨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지원분야는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창작, 실연, 그와 관련된 기술지원 및 기획 등에 종사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대상은 2014년 최저생계비 150%이하인 예술인 중 질병, 재난 등으로 긴급한 재정 지원이 요구되는 경우로 최근 3년 이상 예술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다만, 근로활동이 가능함에도 단순 생계곤란과 채무변제를 위한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최저생계비 150% 이하 해당 여부는 신청자 본인의 해당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횟수는 연간 1인당 1회에 한하여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1인당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이내이다.

이번에 긴급 지원을 결정한 3인의 경우 최근 1차로 심의위원회를 개최, 심사를 거쳐 급작스럽게 재난을 당했거나 중증질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각 300만원씩 지원을 결정했다.

대구문화재단 문무학 대표는 “시범사업인 만큼 연말까지 위기에 처한 지역예술인들에게 실효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연말쯤 지원효과를 검토해 내년도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12월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053)422-0992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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