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생태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마을
정치와 생태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마을
  • 황인옥
  • 승인 2014.10.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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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화국의 꿈, 홍동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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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대표적 사상가인 노자(老子)는 나라는 작을수록, 백성은 적을수록 좋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른 나라의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좋다 했다. 그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국가의 조건으로 지금의 농촌 마을 규모가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 역시 ‘마을’이며,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치와 생태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홍동 마을이 주제다.

홍동 마을은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는 활력이 가득한 마을이다. 미래농촌으로 주목받으며, 이 마을의 경험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가지 실험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마을의 자립과 자조, 자치를 하나씩 실천해 왔다. 풀무학교를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키우고, 마을에서 생산하고 길러 마을에서 먹을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가르치고 마을에서 배운다. 마을 주민들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다. 이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를 연구하고 실천한다.

이 책은 홍동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묶었다. 글쓴이들은 모두 ‘마을에서의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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