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서관 대구 분관 유치 적극 나서
국립도서관 대구 분관 유치 적극 나서
  • 최연청
  • 승인 2009.07.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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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대구분관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 국비 예산 확보 등 본격적인 분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수행한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문헌정보학과 윤희윤교수)은 최종보고서를 통해 대구분관은 과학·경제분야로 특화된 도서관을 부지 7천400㎡, 연면적 3만5천㎡, 지하3층~지상5층 규모로 수성구 대흥동 303번지 일원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 내 국제도서관 부지에 총사업비 1천15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등 국립도서관은 모두 서울중심의 집중형 체제로 운영돼 중요 보존자료의 대국민 접근성 및 이용평등성 차원에서 국가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특화된 분야의 전문 학술연구용 자료수집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역 분관은 선진국 도서관 체계인 분산형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전문지식정보의 체계적이고 적시적인 수집과 분류·축적·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결국 국가 전체의 지식경쟁력 강화 및 정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대구 분관의 경우 과학·경제분야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 5+2 광역경제권 개발계획(IT 융·복합, 그린에너지 등)과 대구경북 지식경제자유도시 조성, 교육국제화특구 등 정부 및 대구의 중요 정책방향과도 일치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난 2006년 실시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관련 연구용역 결과에는 행복도시,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도시에 행정자료·정책, 해양물류, 교육학술, 문화예술 분야별로 각각 특화된 분관 건립이 제안됐었다.

이가운데 행복도시 분관은 지난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 사업이 추진 중이며 부산·광주 분관은 지난해 국비예산 2억원으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하고 올 하반기 타당성 재조사 신청을 준비중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부산·광주 분관이 올 하반기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갈 때 대구 분관도 당초 4대분관 계획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문광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2010년도 국가예산에 기본설계비 10억원을 반영시키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관계 전문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하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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