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 디어 파크 골프장(파70.6천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4타차 뒤진 채 추격전을 펼쳤던 나상욱은 3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가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이후 14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타수를 줄였다.
지난 6월1일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뒤 한 달 반가량 만에 톱10에 진입하며 나상욱은 이번 대회까지 올해 18개의 PGA 대회에 나와 톱10에 7번이나 들었다.
톱 랭커들이 같은 기간 열렸던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이번 대회 우승컵은 보 반 펠트(미국)에게 돌아갔다.
펠트는 2005년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PGA에서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차 뒤진 공동 9위였던 펠트는 이날 버디 6개로 존 맬린저(미국)와 공동선두에 오른 뒤 연장 2번째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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