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수원컵에서 U-20 월드컵 멤버 확정"
홍명보 "수원컵에서 U-20 월드컵 멤버 확정"
  • 승인 2009.07.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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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정예 요원을 추리겠다"

홍명보(40)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8월2~6일.수원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조직력 완성'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목표로 내세웠다.

홍 감독은 20일 오전 수원컵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나서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뽑힌 선수들 가운데 70~80% 정도가 U-20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컵을 치르면서 본선 무대에 나설 선수들의 윤곽을 확정하겠다. 이번에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일부 해외파와 다친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았다. 남은 기간에 충분히 경쟁시켜 정예요원을 선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수원컵을 앞두고 당면 과제에 대해 우승보다는 전술 완성에 초점을 맞췄다.

코칭스태프는 구자철(제주)과 이승렬(서울), 서정진(전북) 등 K-리그 선수들과 김원식(발렝시
앙), 조용철(니가타), 박철호(라싱 산탄데르), 김동섭(시미즈), 최정한(오이타) 등 프로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사실상 본선 무대에 나설 베스트 멤버를 압축했다.

홍 감독은 "경험과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는 본선 진출국이어서 좋은 실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콤비네이션이 중요하다. 우승은 결과가 좋으면 따라오겠지만 특별히 결과에 신경을 쓰지는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비수들은 대표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기존 전술에 익숙해져야만 한다"라며 "24일부터 시작하는 소집훈련을 통해 빨리 전술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K-리그 선수들이 정규리그 일정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첫 경기(8월2일)에 나서지 못하고 핵심전력으로 손꼽히는 기성용(서울)이 대표팀 소집과 부상 우려 때문에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아쉽기만 하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프로 선수들이 첫 경기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월드컵 본선 대회를 앞두고 손발을 맞출 기회가 별로 없는 데 이번에 전술 완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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