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잘하기 위해 청렴하겠다”
“더욱 잘하기 위해 청렴하겠다”
  • 여인호
  • 승인 2014.10.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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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경쟁력이라는 요즘 바른 인성에 여러 가지 덕목이 요구되고 있다. 그 가운데 공직자에게 가장 중시되는 덕목이 청렴이다. 최근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으로 금품 수수, 부정부패 등의 공무원 비리행태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고, 공직자의 비리와 부도덕함이 세상에 공개될 때 그 비판의 정도가 더욱 매서워진 것도 우리나라가 청렴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보여진다.

9월 1일 교장으로 승진해 학교에 부임하며, ‘학교장으로 어떻게 하면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신임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과제가 중압감으로 다가왔다.

‘그래. 앞으로 소신있게 뜻을 펼쳐나가는 학교장이 되려면 떳떳하고 깨끗하면 된다! 맞다. 그러니 이제부터 나는 내 할 일을 잘하기 위해 더욱 청렴할 것이다’ 라고 다짐을 했다.

교사들 또한 교육의 소신을 떳떳하게 펼쳐가려면 학생, 학부모들에게 꿀리는 것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자기 역할을 떳떳하게 잘 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의 청렴에 대한 솔선수범 및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청렴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먼저, 학교장인 나 자신의 청렴 실천이다. 행정의 투명성 제고 및 청렴도 측정항목의 분석 이행 등 청렴도를 향상시켜 신임 받는 학교장이 된다. 또한 함께 솔선수범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해 바르게 행동, 판단할 수 있게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간다.

둘째, 교사 및 교직원의 청렴 실천이다. ‘우리가 청렴을 실천할 일이 뭐가 있나? 윗사람들 일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윗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본다’ 등 왜곡된 개념이 아닌, 긍정적인 청렴 개념을 갖고, 단순하게 징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왜 청렴이 중요한지 내 일과 연관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경험을 활용한 문제 해결 자세로 청렴생활을 실천해 나가게 한다.

셋째, 학생들에게도 체계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1회성교육, 형식적이고 막연하게 진행되는 교육이 아니라, 인성덕목 교육을 통해 ‘내가 겪었을 때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주는 긍정적 개념으로의 청렴 인식 변화 등 어릴 때부터 청렴생활이 생활화되도록 한다.

넷째, 학부모들의 청렴실천 교육이다. 자녀들의 청렴인식을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며, 학부모 자신도 청렴한 삶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소규모 참여식 교육을 펼쳐간다.

이제 학교장으로 첫발을 내 딛는 지금, 나는 나의 과거와 현재, 또 앞으로의 역사를 멋지게 써나가기 위해, 정말 잘하기 위해 청렴할 것이며, 교사, 학생, 학부모도 떳떳한 소신을 펼쳐갈 수 있도록 청렴교육에 적극 노력해 가겠다.

한승희(천내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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