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주재선거 계파갈등 신호탄
원희룡 경주재선거 계파갈등 신호탄
  • 이창재
  • 승인 2009.0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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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주 재선거가 한나라당내 친박과 친이 갈등 증폭의 신호탄으로 파장이 클 것 같다.”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원희룡(서울 양천갑)의원은 14일 대구테크노파크 입주업체와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친이와 친박이 아닌 중립을 표명한 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표가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예상자인 정수성 전 육군대장의 출판기념회 참석과 관련, 당내 계파간 갈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현 정권의 핵심인사가 당 공천을 받고 박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후보가 나온다면 총선보다 더 큰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시되는 정종복 전 의원과 박 전 대표의 경선안보특보를 지낸 정수성씨 간 대결구도를 암시하고 있다.

원 의원은 또 이재오 전의원의 3월복귀설과 관련, 당내 분위기는 이 전 의원의 복귀로 본격적인 당내 분란, 또는 정쟁이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책에 대해 “큰 틀에선 선 지방발전이 돼야하는데 현 정권이 이 문제를 잘풀지 못하면 수도권대 지방간 대립구도가 격화돼 정권재창출의 적신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네르바 구속과 관련, 검사출신의 원의원은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굳이 구속해서 엄벌할 사항인가하는 회의가 든다”며 “다만 사법당국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감정적 측면도 강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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