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늘 두 번째 한국 방문
맨유, 오늘 두 번째 한국 방문
  • 대구신문
  • 승인 2009.07.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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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상암벌 그라운드를 누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유 선수단이 두 번째 방한경기를 위해 오는 22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내린다.

맨유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의 강자 FC 서울과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9' 친선경기를 벌인다.

아시아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지난 2007년 7월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맨유는 2년 전 방한 경기 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크리스 이글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서울에 4-0 완승을 거뒀다.

서울에게 프리시즌에 안방에서 당한 참패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이번 맨유의 방한이 전과 다른 점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한국팬들과 만난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2007년 서울과 첫 맞대결에선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재활 중이어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팬들 앞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지성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시작된 맨유의 아시아투어 초반부터 동행하지 않고 22일 선수단 입국 직후 합류하는 게 아쉽지만 한국팬들을 위해 이번만큼은 맨유의 주전으로 당당하게 뛴다는 각오다.

지난달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수원 삼성 2군 선수들과 훈련을 해왔던 박지성은 출격 준비를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후 호날두와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팀을 옮겼지만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과 미드필더 자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을 영입해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했다.

이번 원정 투어에 참가한 오언은 말레이시아 일레븐 팀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발렌시아와 오베르탕은 원정 멤버에서 빠졌다.

공격진은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박지성은 루이스 나니 또는 대런 깁슨과 좌우 날개를 맡을 공산이 크다.

또 폴 스콜스, 안데르손,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와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주전급들도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한 달 가까이 보지 못했던 박지성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6월 계약기간이 끝나는 박지성은 4년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으나 방한 기간에 계약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맨유에 맞서는 서울은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영국으로 건너간 이청용이 못 뛰는 가운데 기성용이 '중원사령관'으로 나서고 최근 골감각이 좋은 정조국과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맨유의 골문을 열겠다는 기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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