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혼란만 있고 득보다 실이 크다”
“개헌, 혼란만 있고 득보다 실이 크다”
  • 김종렬
  • 승인 2014.11.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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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위원장,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

박정희 정신 보고 느끼는게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핵심

낙후지역 의원 없애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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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정치가 일류가 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일류가 안된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4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이 위대한 정신을 갖고 위대한 정치에 의해 위대한 문화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어오면서 국민정신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통일되지 못하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정치, 다른 것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리더십을 국민이 첫 번째로 원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역사, 인물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요즘 공부를 해보니 박정희 대통령은 중국에서 영웅이고 전 세계에서도 경제발전 모델을 배우고 싶어 하는 지도자로 최고의 한류스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박정희 정신, 새마을 운동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핵심”이라면서 “정작 구미에 가보면 박정희 자료가 없다. 대구경북이 후손들을 위해 박정희 사료를 모으는 실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개정 반대 입장과관련해 “1987년 헌법은 국민들이 직선제를 쟁취한 위대한 헌법이며 국민운동의 결과로 만들어 졌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헌법으로 귀하게 생각한다”면서 “세월호 하나도 해결 못하는 정치적 합의수준을 가지고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 위기시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대통령제가 가장 좋다. 개헌은 혼란만 있고 국가나 민생에게 득이 되기보다 실이 크다고 본다”며 개헌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획정을 2대 1이하로 바꾸라는 주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소득이나 농어촌에 관계없이 민주주의는 1인1표가 원칙이다. 표를 가지고 나누는 나라는 없다”면서 “농촌과 낙후지역 문제는 표를 가지고 해서는 안되고 기본적으로 중앙에 집중된 예산과 자율권을 지방에 더 줘야 이뤄지지 국회의원을 뽑도록 해결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를 과감히 줄이고 지역 국회의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낙후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없어지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너무 현역 위주다. 제도를 바꿔야 한다. 소수의 사람이 공천하는 것은 공천이 아니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자는 것이 오픈프라이머리다”면서 “이를 위해 선거 1년 6개월 전에 현역 의원이 맡고 있는 당협위원장을 내놓아야 한다. 도전자인 예비후보자에게 상시 선거운동을 허용해 현역 의원과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제2관문인 신공항의 조기 건설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금 추진을 하고 있고 대통령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영남권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후폭풍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구는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대구공항은 있어야 한다”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권주로서 이미지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 “이미지는 노와사, 동과서, 영호남, 남과북 등 통합의 이미지가 비춰지기를 원한다.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대구경북이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면서 “호적도 경북 영천시다. 대구경북의 아들 맞다고 본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애정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김문수 위원장은 “대구가 살기 위해서는 의료, 관광, 문화예술 등 서비스산업 육성과 젊은이들이 꿈을 찾아 대구로 올 수 있는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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