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5.대구(2)
<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5.대구(2)
  • 강선일
  • 승인 2009.07.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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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변생태.복합친수.수변문화 공간' 세부계획 수립
화원 옥포.논공 삼리.위천.구지 도동.달성습지 보전지구
'건강.생태교육-관광' 테마의 장 조성
대구시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공간계획 수립시 수변생태 공간보전, 복합친수공간 확충, 열린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 3대 주제를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구분한 지구별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이용 및 활용성, 사업실행성, 자연환경 및 자원 관점에서 종합 분석을 통해 5개 주요 대상지를 선정했다. 또한 이와 연계된 2개 대상지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낙동강 사업 지구별 기본계획

대구시가 설정한 낙동강 사업의 지구별 기본계획 방향은 △낙동강 둔치 자연환경의 복원 및 보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휴식공간 제공 △지구별 특성에 맞는 개발계획수립 등 크게 3가지다.

낙동강 주변 달성습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범람형 습지를 복원하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 성공시 생태관광의 우수한 대상지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 제공

자연환경의 복원 및 보전은 훼손되고 있는 낙동강의 자연복원 연구 및 하천환경 회복과 무단경작지 정비 등을 통해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종 다양성을 회복하는 등 하천생태계의 악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휴식공간 제공 은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으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쾌적한 전원풍경을 제공하고, 자연학습 및 영농체험, 운동 등 기능의 다양화를 꾀하는데 있다.

특성에 맞는 개발계획수립은 종합적·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계획 수립을 통해 지구별 성격에 따른 테마 설정으로 도입활동의 차별화와 효율적 관리로 비용의 최소화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타당성 종합 분석을 통해 화원옥포지구·논공삼리지구·논공위천지구·구지도동지구·습지보전지구 등 5개 지구로 구분하고, 각 지구별 공간특성 및 주제선정에 맞추는 공간계획을 마련했다.

▲화원옥포지구

시민건강과 생태교육의 장을 테마로, 달성 화원유원지~옥포면 교항리 둔치에까지 이르는 연장
6.4㎞, 면적 1.83㎢(55만평)가 개발된다. 이 지역은 낙동강을 즐기는 가족단위 여가활동 공간과 기존 습지를 활용한 습지원 등의 시민정서함양 공간 조성이 기본 방향이다.

개발 구상으로는 △운동공간 주차공간 등의 개발거점구역 △자연학습공간의 점이구역 △자연생태공간의 생태보전구역에 각각 자연학습장, 수변체육공원·잔디축구장(기존시설정비), 생태주차장, 습지원·자연초지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화원유원지와 연계한 시민건강 증진 공간 마련과 함께 다양한 사주부 보전과 친환경 물길주변 자연생태학습 공간을 조성한다.

▲논공삼리지구

친수문화와 자연체험의 장을 테마로 옥포면 교항리~논공읍 위천리 둔치까지 연장 5.4㎞, 면적 1.36㎢(41만평)을 개발한다. 대구 낙동강의 대표 상징구역인 이 지역은 특화된 관광·위락지역으로 조성해 향후 고밀 개발 가능성을 고려한 도시공원의 성격을 부여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후 도시공원 지역과의 연계를 도모한다.

개발 구상으로는 랜드마크적 공간의 워터프론트 조성을 위해 여가·위락·산책공간의 개발거점구역을 중심으로 △주말체험농원 잔디피크닉장 자연학습장 등 자연학습공간 △환경물놀이장 운동시설 생태주차장 등의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논공위천지구

청소년문화, 휴양의 장을 테마로 논공읍 위천리~논공읍 하리 둔치까지 연장 2.8㎞, 면적 0.96㎢(29만평)을 개발한다. 캠핑장 등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 고령군과 연계한 나루터 복원 및 전통문화공간, 광역적 접근을 유도하는 매력적 공간 등의 조성이 기본방향이다.

다목적 잔디공간, 피크닉장, 청소년공연장, 가든페스티벌장, 야영장 등이 들어서는 개발거점구역 조성이 기본계획 목표다.

▲구지도동지구

테마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대니산 도시자연공원 일대 11.9㎢(360만평)를 개발한다. 이 지역은 도시자연공원 관련 기반시설 부재에 따라 전통적 역사문화 재해석, 낙동강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는 공간 조성으로 낙동강 고유의 경관요소와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깃든 체험의 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기본계획으로 대니산 도시자연공원 주변을 △역사공원 궁도장 전통교육장 전통생활관 등이 있는 도동지구 △번지점프장 항공훈련장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된 수리지구 △골프연습장 잔디볼링장 사계절썰매장 등이 들어선 홀개지구로 나눠 각각 개발한다.

이에 따른 연계시설로 수변에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및 도동나루와 연계한 나루터를 재현하고, 도동서원 건너편 ‘잠산’의 정자설치로 전망 및 휴계활동 시설을 지원한다.

▲달성습지

달서구 호림동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인근까지 연장 2.6㎞, 면적 1.12㎢(33만평)의 생태습지보전이 목적이다. 달성습지는 생태적으로 양호한 미소 서식처가 충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 낚시꾼 오프로드 차량 등의 무분별한 출입에다 배후산업단지와 화원유원지와 인접해 훼손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달성습지 생태복원사업과 연계해 하도내 습지, 배후습지, 산지생태적 연계, 생물 서식기반 및 야생동식물 서식처 등의 보전 차원에서 가급적 현 상태 보전을 유지하되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등 제한적 생태학습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명천유수지 하수처리수 재이용(달성습지 복원과 연계추진)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대명천유수지를 유수지 본래 기능은 유지하면서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시설 설치로 수질오염총량 저감 및 시민 생태체험 휴식처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일대는 성서산업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생태공간으로 개발 열망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달성습지 복원과 연계해 사업추진이 완료되면 생태습지 조성에 따라 성서산업단지가 친환경클린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 되는 한편 서부하수처리장 방류수(52만t/일) 중 일부 미처리된 질소 인 등이 자연정화 처리돼 낙동강 수질오염원 및 저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빈습지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봉촌리구간 연장 2.3㎞, 면적 0.84㎢(25만평)의 생태습지보전 차원에서 수변 정화습지를 도입, 기존 하도내 경작지에는 자연초지를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습지생태교육을 위한 습지탐방루트로 조성·개발한다.

특히 이 지역은 보전공간과 이용공간의 조화는 물론 ‘오리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낙동강 오리알’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낙동강 사업의 상징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대구와 경북의 행정구역을 초월한 상생과 협력의 선도사업으로 낙동강 연안 문화유산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낙동강 주변 달성습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범람형 습지를 복원하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복원 성공시에는 생태관광의 우수한 대상지가 된다”며 “개발 컨셉을 잡는데 있어 달성습지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대구 대표성을 부각시킴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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