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등 10시 출근
대구에선 51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974명이 줄어든 3만3천965명, 경북은 전년보다 17명 늘어난 2만5천833명이 응시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만126명 감소한 64만 621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며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 시계 등 스마트 기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등은 반입하면 안 된다.
특히 올해 수능은 영어 영역의 경우 통합형으로 전환됐지만 국어와 수학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치르므로 수험생들은 A/B형 선택에 따라 자신의 시험장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8시40∼10시), 2교시 수학(10시30∼12시10), 3교시 영어(오후1시10분∼오후2시 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2시50∼오후3시 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4시20∼오후5시) 순서로 진행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 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수능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오전 8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도 EBS와 연계된 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지나친 긴장감보다 차분하게 평소대로 시험을 치르면 도움이 된다.
수능일을 맞아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등이 수험생 입실시간대에 집중운행된다.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긴급 이송해 준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절대 지나간 시험지 답안을 매기지 말고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