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시대 취업전략 7계명’
‘불황시대 취업전략 7계명’
  • 강선일
  • 승인 2009.0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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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이 취업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화려한 스펙(학점 자격증 등 취업조건)을 자랑해도 ‘괜찮은 일자리’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이런 극심한 불황기에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맞춤형 취업전략이 필수다.

14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가 제시한 ‘불황시대 취업전략 7계명’을 소개한다.

▲실무능력을 갖춰라= 불황기에 기업들은 꼭 필요한 인력이 아니면 채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와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입이라면 취업하려는 직종 업무와 관련된 임시직이나 아르바이트, 인턴십, 공모전 등을 통해 실무능력과 경험을 갖출 필요가 있다.

▲정밀조준(pin-point)하라= 취업이 힘들다고 똑같은 내용의 지원서를 아무데나 마구잡이로 보내는 구직자가 많다.

이런 ‘묻지마 지원’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업종과 직종에 맞는 이력서, 더 나아가 회사별로 정밀조준(핀포인트)한 지원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업종이라도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조건 등에 맞춰 그때 그때 수정해야 한다. 가령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에 제출하는 지원서를 똑같이 작성했다면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작성했다고 보기 힘들다.

▲우회취업전략을 세워라= 정면돌파가 여의치 않다면 우회해서 목표에 도달할 생각을 해야 한다.

희망기업에 당장 취업이 어렵다면 낮은 단계의 관련기업에 입사해 직무경력을 쌓은 뒤 이를 징검다리 삼아 자신이 원하던 직장에 도전하는 우회전략을 세우는 것도 불황기엔 효과적이다.

▲‘그림자채용’ 놓치지 말자= 불황일수록 그림자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난다. 그림자 채용이란 취업사이트의 이력서 검색서비스나 사내추천 학교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한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온라인 이력서는 수시로 업데이트해 상단에 노출시키고 주변 인맥을 모두 동원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야 한다. 관심분야의 커뮤니티를 통해 인맥을 넓히고 관리하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

▲부지런히 검색하고 최대한 빨리 지원하라= 불황기에는 모집기간이 짧고 번개처럼 ‘휙’ 지나가는 단타형 수시채용이 많다.

기업들은 지원자가 많은 것도 원치 않아 주요 채용사이트 한두 군데에만 구인광고를 낸다.

또한 입사지원서가 접수되는 순서대로 바로 검토에 들어가며 적임자가 있으면 마감일 전이라도 채용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구인정보 게재일이 곧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라= 자격증은 업무 전문성을 증명하는 흔적이다. 입사지원때 자격제한이 없더라도 같은 값이면 자격증을 딴 지원자가 분명히 유리하다.

다만 목적없이 아무 자격증이나 취득하는 것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의 낭비로 이어지기 쉽다.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에 집중해야 한다.

▲검증된 취업사이트를 활용하라= 극심한 취업난을 틈타 취업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구직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웹사이트 조사업체인 랭키닷컴에 등록돼 있는 사이트만도 330여개에 이를 정도다.

부실 취업사이트에 운명을 맡길 순 없다. 사이트들이 난립해 있지만 실질적 채용정보는 상위 5위권내 종합취업포털과 분야별 1위 전문취업사이트에 집중돼 있다.

순위사이트 자료, 언론 인지도, 사이트연혁, 게시판 활성화 등을 참고하면 옥석을 가릴 수 있다.

이 중에서 본인 스타일에 맞고 믿을만한 사이트 2~3개 정도를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매일 정기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불황때는 대기업만 고집하거나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불황의 터널이 끝났을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완벽한 이력서는 추천보다 눈길을 끌지 못한다”며 “취업 및 이직에 대비해 평소 관심분야의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인맥)를 구축하고 꾸준히 관리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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