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탐방로의 주제는 `삼릉 가는 길’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해 말 용역기관(호연건축문화유산연구원)에 용역비 1억여원을 들여 의뢰
한`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23일 오전10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용역기관이 보고한 주요 사업은 △황토 마사 포장 및 목재 데크 설치 △벤치와 음수대,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을 갖춘 쉼터 및 편의시설 설치 △전통 수종을 이용한 조경 및 화단 조성 △이정표 정비 △문화유적지 해설 안내판 정비 △탐방구간 내 마을담장 정비 △포토존 설치에 관한 사업 등이다.
`삼릉 가는 길’은 월정교-천관사지-오릉-나정-남간사지-창림사지-포석정-배리석불(삼불사)-삼릉을 연계하는 약 7km로 오는 10월경 실시설계에 들어가 11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 내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이 탐방길은 경주를 찾는 외래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보고회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재웅 부시장 및 경주시 관계공무원과 정용식.박승직 시의원, 강봉원.최재영.임원현 경주대학교 교수, 남시진 국립문화재연구소, 고복우 경주시문화원사무국장, 보고기관인 장석하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 기본계획을 보고 받고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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