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랑의 땔감을 지원받은 우모(91)씨는 6·25 전쟁 당시 중부전선에서 적과 싸우다 하퇴부 파편창을 당해 어렵게 생활하다 2년 전 사망한 보훈가족의 유족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안동보훈지청은 2012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매년 관내 6개 시·군에 살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 20여 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1트럭 상당의 사랑의 땔감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땔감을 지원받은 우씨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땔감이 부족해 아끼느라 춥게만 지냈는데 이렇게 많은 땔감을 보내줘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백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앞으로 보훈가족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 139세대에 사랑의 땔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