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누비며 도전하는 투지 필요”
“현장 누비며 도전하는 투지 필요”
  • 김종렬
  • 승인 2014.11.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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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3개월간 영업장 150곳 방문

직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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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직접 발로 뛰는 지역 밀착형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

박인규(60)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24일 대구은행 본점 비즈니스품에서 열린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주최 초청토론회를 통해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자는 뜻으로 저 자신에게 ‘미스터 점프(Mr Jump)’란 별명을 붙이고 직원들과 현장을 뛰며 지역민들과 함께 그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또 “저성장, 저금리, 저소비, 저투자 등 새로운 4저(低)시대에는 예전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기에 발로 뛰고 현장을 누비면서 치열하게 도전하는 투지가 필요하다”면서 “취임 후 지금까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지론으로 형식과 관습은 버리고 변화를 읽고 실용의 가치를 찾자는 뜻으로 ‘현장과 실용’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며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소통강화’와 ‘자율성 보장 및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최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3개월간 150여개 영업장을 직접방문하고 직원들과 즉석 만남인 ‘번개팅’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 박 행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박 행장은 “직원들의 자율성은 최대한 준중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임·부·점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DGB금융의 ‘몸집 불리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DGB금융그룹은 2011년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발했다”면서 “대구은행, 카드넷, 대구신용정보 등 3개 자회사에서 출발해 3년만 만에 DGB캐피탈, DGB데이터시스템을 출범시키고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은행 중 최초 보험업 진출인 우리아비바생명은 내년 1월 자회사로 편입 예정”이라며 “국내 생보사 25개 중 톱(Top) 진입을 목표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DGB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그룹 핵심 자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와 함께 “2015년 자산운용업 진출, 2016년 증권업 등으로 진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지역민에게 편하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타당성을 검토해 눈치 보지 않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행장은 “2012년 지방 최초로 중국 상해지점 개점 후 총자산 1억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성공적인 해외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동남아 등지로 영업확대를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최근 대구은행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그동안 주주가치의 훼손을 최소화하가 위해 무려 15년간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다”면서 “BIS비율 유지, 우량 자금 공급, 다양한 고객가치 확대, 계열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 4천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마지막으로 “세계 금융부분의 발전은 글로벌 대형은행과 로컬은행이 분담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자금을 역외로 유출하는 시중금융보다 예치된 자금의 대부분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금융의 발전이 지역경제의 발전”이라며 “지역을 둥지삼아 태어난 DGB금융은 금융을 통해 지역을 살찌우는 힘찬 동맥으로서의 역할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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