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지모도의 절규 대구를 울린다
콰지모도의 절규 대구를 울린다
  • 황인옥
  • 승인 2014.1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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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내달 18일부터 계명아트센터
월드투어 첫 무대 장식
9년만에 불어버전…관심 집중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 등 유명 프랑스 배우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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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모습
한국초연 10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드림팀으로 한국을 찾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공연이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내달 1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불어 버전 내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 뤽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카르도코치안테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완성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뮤지컬이다. 국내와의 첫 인연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첫 내한공연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내한무대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월드투어의 첫 시작공연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이 팀은 한국공연을 시작점으로 월드투어를 돌아 2016년에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역사적 월드투어 대장정의 출발점으로 한국을 결정하게 이끈 원동력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이 꼽히고 지목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에서도 9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불어 버전으로 만난다.

빅토르 위고의 완벽한 문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노래로 완성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원어로 들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불어버전 공연은 어느 때보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고의 드림팀으로 최고의 무대를

이번 월드투어팀의 캐스팅은 그야말로 최고의 드림팀이다.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의 상징인 맷로랑과 리샤르샤레스트와 존 아이젠, 그리고 2005년 내한 공연의 주역인 로디줄리엔느, 제롬콜렛, 가르디 퓨리와 실력 있는 차세대 주자들이 가세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배우는 멧로랑이다. 그는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이후 13년 동안 500번 이상 콰지모도로 무대에 섰고, 리샤르샤레스트는 2005년 내한공연 당시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뮤지컬 ‘로미오와줄리엣’ 내한공연에서 머큐쇼 역을 맡아 뛰어난 노래와 수려한 외모로 한국 관객을 단 번에 사로잡은 존 아이젠도 눈에 띈다. 그는 그랭구와르 역으로 이번 월드투어에 참여한다.

그리고 15,000: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로빈훗’의 히로인 ‘마리안느’역을 차지하며 프랑스의 새로운 뮤즈로 탄생한 스테파니베다드와 2012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데뷔한 이후,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활동 중인 미리암브루소도 에스메랄다로 출연해 막강함을 더한다.

여기에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에 연달아 출연하며 폭발력 있는 보컬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압도한 클로팽 역의 로디줄리엔느와가르디 퓨리, 뮤지컬 ‘레미제라블’, ‘돈 주앙’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프롤로 역의 로베르마리엥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어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제롬콜렛이 프롤로 역으로 다시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로 돌아온다. 이외에도 안젤로 델 베키오, 이반 페노, 테파니슈레저 등 차세대 배우들이 오리지널 내한무대에 함께한다.

한편 세계 순회공연에 나선 프랑스 오리지널 팀은 대구를 비롯해 서울, 대전, 광주 등지에서 약 3개월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6~15만원. 예매(ticket.interpark.com )/문의(053)422-422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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