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삼성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오른팔 브랜든 나이트(34)를 연봉 15만달러에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키 188㎝, 몸무게 83㎏인 나이트는 2001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2002년과 2008년 각각 양키스와 메츠에서 3년간 빅리그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15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을 던졌고 1승에 평균자책점 8.62를 남겼다.
2003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크뱅크)와 니혼햄 유니폼을 입었고 6승6
패를 올렸다.
나이트는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 2게임 등판해 1승0패 평균자책점 5.91의 성적을 올렸다.
나이트는 직구 외에 슬라이더, 커브를 주로 사용하고 체인지업을 간간히 던져주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공을 던진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직구 구사율이 60%를 넘어서는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투수다.
올해도 메츠 산하 트리플A 버펄로에서 활약하는 등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12년 통산 87승94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삼성은 나이트에 대해 "제구력이 뛰어나고 직구 평균구속이 143∼145㎞에 이른다. 슬라이더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나이트는 이번주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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