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은 아니지만 열정은 최고"
"해변은 아니지만 열정은 최고"
  • 대구신문
  • 승인 2009.07.27 10: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본사 주최 포항해변전국가요제 기상악화로 문예회관서 치러
“우천으로 해변이 아닌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가요제라도 그 열정과 패기, 낭만만은 어느 가요제 보다 뜨거웠다.”

대구신문과 포항시가 주최, 지난 24일 열린 2009 포항해변전국가요제는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포항문화예술회관으로 장소를 변경, 개최함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가요제는 참가자들의 열창과 관중들의 힘찬 응원, 그리고 초정가수들의 화려한 공연 등으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경발 대구신문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천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요제 장소를 급히 옮기게 됐다”며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여름밤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이 될 뿐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시장은 “전국 최고의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전야제인 이번 가요제는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관광객을 위해 특별히 꾸며진 무대”라며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옮겼지만 영일만이 출렁이도록 합창의 메아리가 울려 퍼져 하나된 마음으로 전국 음악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만 의장은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북부해변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해변의 분위기를 연출 했다”며 “열정적인 노래 소리에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마음껏 즐기자”고 말했다.

이날 초청인사 노래무대에선 박승호 시장은 ‘낭만에 대하여’, 최영만 의장은 ‘18세 순이’, 김경발 사장은 ‘추풍령 고개’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인기가수 한혜진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정말 진짜로’, ‘너는 내 남자’ 등을 열창한데 이어 앵콜송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어울렸다.

지난 2007년 대상수상자 정소연씨의 감미로운 노래와 무용단 에이션의 댄싱 공연, 규젤 무용단의 밸리댄스 공연 등이 선보이자 관객들이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와함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쟁만큼 관객들도 참가자를 알리는 현수막 등 각종 응원도구를 준비, 용광로만큼 뜨거운 응원 열전이 펼치며 한 여름밤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포항=김기영 이시형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