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항국제불빛축제 불빛연출운영위원장 이복성씨
<인터뷰> 포항국제불빛축제 불빛연출운영위원장 이복성씨
  • 포항=이시형
  • 승인 2009.07.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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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밤하늘의 마술쇼…희망의 불꽃 선보여
불꽃 4만5천여 발…영일만 밤하늘에 ‘펑 펑 펑’
“지난 연말부터 준비했던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성공적으로 개막, 무척 기쁩니다. 또 포항을 대표하는 불빛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 불빛연출 운영위원장인 이복성 포스코 행정섭외그룹리더가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불빛축제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 불꽃쇼를 담당했던 포스코의 불빛연출 운영위원장인 이복성 행정지원그룹리더는 흥분된 목소리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 승격 60주년과 함께 이날 밤 9시17분 포스코의 메인 불꽃연출로 시작됐다. 26, 27일은 포항시에서 주관, 불꽃쇼를 이었다.

포스코의 개막 불꽃쇼는 지역내 대표적인 관현악단인 포항윈드 오케스트라가 ‘베토벤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연주하는 가운데 최대높이 20m의 대형 화염분수쇼로 포문은 열렸다.

음악과 어우러진 프랑스, 한국의 메인불빛이 희망을 쏘아 올리는 동안 북부해수욕장을 찾은 60여만 명의 청중들은 열광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포스코 개막전이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지난번보다 불꽃이 더욱 세련되고 불꽃 연출 내용이 많이 다양해진 것 같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매회 행사가 끝난 후 다각적인 측면에서 축제 결과를 보완해야 할 점과 다음해에 보완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축제 때 포항을 찾은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어떤 불꽃을 연출해 보여줄 것인가 하는 고민과 함께 1년여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다녔다.

특히 올해에는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고 합창단의 공연이 이루어진 가운데 수상불꽃쇼를 연출해 관람객들에 대한 감동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재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희망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만5천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등 감동적인 연출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

한국 연화팀의 웅장하고 세련된 불꽃은 이곳을 찾은 모든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포스코에서 후원해 개최한 계기는

“지난 2004년 6월12일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포항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불과 빛의 도시이자 철강의 도시’인 포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불빛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그 당시 불황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되어 있어 포스코가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추진했다.

올해로 6회째 개최했는데, 연간 평균 회당 50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포항을 방문하는 등 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포항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포스코는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본연의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불빛축제 역시 시민들과 같이 지역사회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우리회 사가 노력하는 활동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포항시민들이 이번에 보여줬던 축제장의 질서, 쓰레기 문제 등 시민의식을 보면 이러한 축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축제를 즐기는 일까지, 또 더욱 뛰어난 명품축제로 만들어 나가는데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가까이서 듣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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