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인 1건 정책 제시 의무화 추진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처리 이후 급랭된 정국을 탈피하고 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민생 챙기기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비회기 휴가철을 맞아 가급적이면 외국 출장 등을 자제하고 소속 의원 1인당 최소 1건 이상 서민과 관련된 민생정책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민생정치에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땡볕에 거리에서 투쟁할 때 우리는 민생 속에서 같이 지낼 것"이라며 △외국 출장 최소화 △최소 1인1건의 서민정책 제시 △1인1곳 이상의 현장 탐방 등의 활동을 독려했다.
그는 이어 "이제 국민들이 국회 폭력에 진저리를 친다"며 "폭력 없는 국회를 위한 정치 선진화특별위원회 TF를 만들어 원내대책으로 이것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정기국회와 관련, "이번에 못한 비정규직법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유예안을 꼭 고집하기보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 대안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정책위 산하로 둬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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