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초동.탐문수사 주효...용의자 14일만에 검거
경찰의 끈질긴 의지와 뛰어난 기획수사력이 지난 11일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 한 노인 살인사건을 조기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건해결의 주역은 군위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을 이끄는 손취용 팀장과 그 팀원들. 이들의 집념과 범인검거에 대한 뚝심이 빛을 발했다.
손 팀장은“처음엔 사건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었는데 수사팀 전 직전원이 동참해 사건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 사는 노인이 무자비하게 살해될 동기가 없었고 사건현장은 비까지 내려 증거물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상 살인사건 현장에는 항상 증거물을 찾을 수 있다고 믿은 손 팀장은 현장 주변을 수색해 결정적인 단서인 피의자 옷 단추를 확보 했다.
손 팀장 등은 곧바로 범인 추적에 나서 사건발생 14일만에 용의자를 검거해 자백을 받았다.
또 이들은 지난달 군위읍에서 발생한 포장마차 여주인 강도살인사건도 목격자와 탐문수사에 나서 용의자의 최종 행적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 범인 추적에 나서 경산시 한 모델에 은신하고 있던 범인을 붙잡았다. 강도살인사건 해결이 사흘 만에 막을 내렸다.
이들의 신속한 초동.탐문수사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자짓하면 영구미제로 남을 수 있었던 살인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게 됐다.
손 팀장은“이번 사건해결을 위해 휴가까지 반납해가며 밤낮없이 동분 서주했던 수사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며 동료 수사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 손 팀장이 이끄는 강력수사팀이 해결한 주요 사건은 강도살인 1건, 살인 1건, 강간치상 1건, 120건의 절도범 1명 검거 등 강력범죄가 수십여건에 달한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