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556만 관중 돌파 청신호
역대 최다 556만 관중 돌파 청신호
  • 대구신문
  • 승인 2009.07.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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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프로야구가 전반기 흥행 열풍을 후반기에 그대로 이어 간다면 올 시즌 역대 최다인 556만명 관중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열기를 업고 시즌 개막 전 올 시즌 목표 관중
을 556만 명으로 잡았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1995년의 540만5천374명보다 15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프로야구는 1995년 540만명으로 절정에 올라서고서 하향 곡선을 긋다가 작년 525만명으로 13년 만에 500만 흥행시대를 다시 열었다.

하지만 전반기 354경기를 찾은 관중은 377만1천545명으로 작년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해 2% 가량 줄어들었다.

롯데가 초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총 관중이 14% 줄어드는 등 관중 동원 능력이 높은 구단의 성적이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입장료 수입은 좌석 고급화 등으로 객단가가 올라간 덕에 216억여원으로 작년 대비 17%나 늘어났지만 롯데와 문학구장 등이 좌석 수를 줄이면서 관중수도 조금 감소한 셈이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1위 SK부터 5위 삼성까지 승차가 3게임차로 좁혀지는 등 상위 5개팀이 초접전 현상을 보이면서 후반기 팬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8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야구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가 4위를 달리며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도 관중 동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위 KIA는 이미 전반기에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무려 29%나 늘어난 35만7천여명을 광주구장으로 불러들였다.

뿐만아니라 올 시즌 팀별 경기 수가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늘어난 것도 관중 동원에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전반기 추세대로 계산해도 올 시즌 532경기 전 일정을 소화한다면 산술적으로 566만8천명을 동원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SK, 두산, 롯데 등 대형 구장을 가진 인기 구단이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도 관중 동원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대로라면 올 시즌 목표 관중인 556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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