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제공권·득점력 탁월
류재문, 슛·패스 두루 갖춰 김현수, 빠른 발·드리블 강점
신희재, 안정적인 수비 돋보여
김래훈, 공개테스트서 검증
자유계약으로 뽑은 김진혁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공격수로 활동량이 많아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이며 제공권과 1대1 돌파력,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숭실대의 추계 대학연맹전, 춘계대학연맹전, U리그 권역 준우승 등을 이끌었고, 최근 이광종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U-21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혁과 함께 자유계약으로 대구의 유니폼을 입게 된 류재문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드로 볼 키핑, 패스, 중거리슛 등 미드필드가 갖춰야할 능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다. 현재 대구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금교진, 정대교와 함께 지난해 영남대의 U리그 권역 우승과 U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냈으며, U-18 대표팀, U-19 대표팀 U-20 대표팀, U-21 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기량을 쌓았다.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된 김현수는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갖춘 측면 미드필드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연세대 주장으로 팀이 2012년 춘계연맹전과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하는데 공헌했다.
5순위로 지명된 신희재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가담이 장점인 측면 수비수 이다. 2014년 선문대 주장을 맡아 추계연맹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6순위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김래훈은 지난 11월 열린 공개테스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김래훈은 명지대 출신 미드필드로 공개테스트 당시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공수를 넘나드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내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참가하는 12개 구단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명을 선발했다. 전 구단이 차례로 지명권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1라운드 12번째 지명권을 얻은 광주FC가 허재녕(아주대)을 호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우선지명과 드래프트를 통해 내년 프로에 입문하는 새내기는 모두 84명으로 전체 드래프트 대상자 526명 가운데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지명선수의 기본 연봉은 1순위가 5천만원, 2순위가 4천400만원, 3순위가 3천800만원, 4순위가 3천200만원, 5순위가 2천800만원, 6순위가 2천400만원, 번외지명이 2천만원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