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비선실세’ 전방위 공세 새누리 ‘친박’ 앞세워 방패막이
새정치 ‘비선실세’ 전방위 공세 새누리 ‘친박’ 앞세워 방패막이
  • 승인 2014.1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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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긴급현안질문 나설 여야 의원 확정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긴급현안질문에 나설 여야 의원들의 명단이 10일 확정됐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공무원 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등 3개 주제를 놓고 진행되는 현안 질의에선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에 배수진을 치고 맞설 새누리당과 대통령 측근의 국정농단 의혹을 추궁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의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날 명단을 확정한 새누리당은 일단 자원자가 없어 친박(친박근혜) 의원을 중심으로 전위를 형성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데다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나설 경우 역공을 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나서는 의원이 거의 없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전투력이 강한 의원들을 ‘차출’해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평이 우세하다.

특히 친박 중진인 3선 홍문종 의원과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윤영석, 이노근, 함진규 의원 등을 중심으로 세간에서 제기되는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의혹을 해소하고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규정, 이를 반박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당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사실상 주도한 연금 전문가인 김현숙 의원을 중심으론 조속한 시일 내 제도 개혁 필요성을 조목조목 지적할 방침이다.

또 김상훈 김진태 김태흠 이장우 함진규 의원 등 ‘강성’ 의원들도 질문대열에 포함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긴급현안 질의에 나설 7명의 의원 명단을 우선 확정했다. 야당으로선 박근혜 정권을 공격할 절호의 기회인 만큼 20명 안팎이 우르르 손을 들어 경쟁률이 2.5대1에 달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한다.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선 당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김경협 최민희 의원이 저격수로 엄선됐다.

안 의원은 특히 지난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씨의 승마협회 관여 의혹을 처음 제기, 이어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해 온 인물이다. 이번에도 추가 폭로 여부가 주목된다.

당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다. 복지위 소속인 김성주 김용익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이틀간 총 8명의 질문자를 배정받은 새정치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남은 한 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조만간 질문자를 선정하고, 정의당은 김제남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자원외교 문제점을 지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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