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의 50년 연기 인생 담았다
손숙의 50년 연기 인생 담았다
  • 김기원
  • 승인 2014.12.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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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27일 달서 웃는얼굴아트센터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1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의 한 장면.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손숙의 연극과 삶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재단법인 달서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에는 손숙의 삶이 녹아 있다.

그녀가 연극 데뷔 50주년을 기념, 자신의 연극인생에 허구를 가미해 만든 자서전적 작품인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는 연극보다 더 진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배우들이 가감 없이 전해주는 작품이다. 무대 위의 연극과 무대 뒤의 삶이 중첩되는 독특한 혼재를 경험하게 해주는 색다른 연극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이기 전에 여자이자 딸이고, 어머니이었던 손숙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연극배우로 50년을 살아온 스타 배우 ‘김정숙’ 역으로 손숙이 출연, 극 중 연극인 ‘굿나잇 마더’를 연기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극 중에서 손숙은 자전적인 이야기에 허구를 더해 화려한 여배우로서의 삶 이면에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사를 풀어내며, ‘엄마로서의 역할’과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의 갈등과 상처를 들려준다.

더 나아가 화려한 엄마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자란 자식의 트라우마와 그들 삶 속의 치유에 관한 이야기로 무대를 채운다.

연출을 맡은 윤정환 프로듀서는 “단순히 한 배우의 50년 연기 인생을 기념하는 작품이 아니라 한 여배우가 자기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 관객에게 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손숙은 물론 김원해와 서은경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

전석 2만원(청소년이거나 이름이 ‘손숙’ 또는 ‘정숙’ 인 관객, 모녀 동반 가족, 만 70세인 관객, 경로우대증 지참 관객, 공연일인 27일이 생일인 관객, 달서구민 등에게는 할인 혜택), 문의는 053)584-8719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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