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100만 관객 돌파
뮤지컬 '캣츠' 100만 관객 돌파
  • 김덕룡
  • 승인 2009.01.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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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의 국내 관람객이 올해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제작사인 설앤컴퍼니는 지난해 5월 개막한 뮤지컬 '캣츠'의 관람객은 2007년에만 35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4년 국내 초연 이래 국내서 '캣츠'를 관람한 관객은 총 93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제작진은 5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실력파 배우들과 체계적인 훈련, 수 차례의 감수를 거쳐 번역된 우리말 가사, 원작 제작진을 통해 도입한 선진 제작 시스템, 두터운 마니아층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1981년 영국에서 초연한 '캣츠'는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네 차례에 걸친 내한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해외팀의 내한 공연(5~8월)에 이어 한국어 버전의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캣츠'는 2월부터 창원, 전주, 수원,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 공연에 돌입한다.

설앤컴퍼니 관계자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캣츠'의 지방 투어 공연에서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옥주현과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을 주인공으로 낙점하며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공동 주연을 맡은 10년차 배우 신영숙, 신예 김진우의 호연에 힘입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또 고난도의 춤을 선보이기 위해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노 정주영, 유회웅 등을 캐스팅한 것과 사고에 대비해 한 배우가 2∼3개 배역을 소화하도록 하는 훈련 방식도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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