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15년 연속 100안타 정조준
박한이, 15년 연속 100안타 정조준
  • 승인 2014.12.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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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찍은 이정협 활약 주목
양띠 스포츠 스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양의 습성에 걸맞게 각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려는 스포츠계 양띠 스타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적인 양띠 스포츠 선수는 여자 축구계의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다. 1991년생인 그는 내년 2월 21일에 만 24세가 된다.

그는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일생일대의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이다.

한국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주 번째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지소연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 무대다.

올해 초 첼시에 입단,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과시할 전망이다.

남자 축구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신데렐라’가 된 이정협(상주)이 청양의 기운을 받아 띠동갑 선배인 이동국(전북)의 후계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소년 대표 경력이 시원치 않은데다 소속팀에서도 주전이 아닌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프로야구에서는 1979년생인 박한이(삼성)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삼성의 5년 연속 통합우승과 자신의 15년 연속 100안타 달성이다. 양준혁(은퇴)의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이은 프로야구 사상 2번째 기록이다.

2001년 데뷔한 이래 해마다 안타 100개 이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박한이는 양준혁의 대기록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높다.

최근 4년짜리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 사실상 ‘영원한 LG맨’이 된 박용택도 1979년생이다. 4년 후 그가 또다른 LG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의 대기록들을 갈아치울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로는 5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앤디 밴 헤켄도 양띠다.

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에서는 프로 2년차 ‘신세대 거포’ 전광인(한국전력)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데뷔 시즌 이미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그는 올시즌에도 거의 모든 공격 부문 기록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에서 한국에 12년만이자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1979년생 김주성(동부)은 통산 블록슛 1천개 달성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그는 26일 현재 블록슛 959개로 이 부문 역대 1위다.

데뷔 시즌 성공적으로 프로농구에 안착하며 흥행에 불을 지핀 1991년생 김종규(LG)와 두경민(동부) 역시 후반기 맹활약이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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