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축구, 올해 쉴 틈이 없다
한국남녀축구, 올해 쉴 틈이 없다
  • 승인 2015.01.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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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호주 아시안컵 개막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윤덕여號, 加 여자 월드컵
이광종號, 2016올림픽 예선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의 시계는 2015년에도 쉴 틈 없이 돌아간다.

지난해 2014 브라질 월드컵이라는 거사를 치른 남자 대표팀은 올해 2015 호주 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첫 번째 고비는 오는 9일 개막하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본 대표팀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겠다는 의지가 높다.

아시안컵을 마치면 곧바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2차 예선에 직행하는 한국은 4개 팀과 한 조에 묶여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그 첫 경기가 당장 올해 6월 11일 열리며 2차전은 같은 달 16일이다. 나머지 경기는 9∼11월 매달 열린다.

2차 예선을 통과해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팀은 2019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함께 가져간다.

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축구 약소국들과 대결하는 2∼3차 예선은 한국이 쉽게 통과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제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한국은 2011년 11월 치러진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1-2로 패해 탈락 위기에 놓이면서 사령탑까지 바뀌는 충격을 겪은 바 있다.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아시안컵 뒤 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는 3월 A매치 기간과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뿐이다.

3월 치를 두 차례 평가전은 슈틸리케 감독이 2차 예선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 점검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동아시안컵은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데다 프로팀이 선수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하는 대회도 아니어서 해외파 없이 국내파 선수들만으로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태극전사들과 더불어 ‘태극낭자’들 역시 대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6월6일∼7월5일)이 그 무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5월 치러진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올해 캐나다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태극낭자들은 올해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 조로 묶이면서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2003년 미국 대회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던 아픈 추억을 씻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승리와 조별리그 통과를 지상목표로 내세웠다.

윤덕여호는 오는 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오는 11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준비한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등 해외파를 비롯해 김정미, 조소현, 정설빈(이상 현대제철) 등 최정예 멤버들이 모두 합류할 예정이다. 또 2월에는 키프로스 4개국 대회에도 나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단추 꿰기를 올해 시작한다.

그 첫 무대는 오는 3월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이다. U-22 대표팀은 지난달 치러진 조추첨에서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예선 H그룹에 편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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