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 보물 됐다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 보물 됐다
  • 김종오
  • 승인 2015.01.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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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844호 지정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
금동초심가위
보물 제1844호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
문화재청은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44호로 지정된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慶州 月池 金銅燭鋏)’는 경주 궁성과 인접한 월지에서 출토된 초의 심지를 자르는 특수 용도의 가위다.

전면에 새겨진 섬세한 어자문(魚子文)을 통해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가위는 당초문(唐草紋·덩굴풀 무늬)을 입체화한 신라인의 창의적인 조형성과 독창성이 잘 드러난다.

특히 동판재를 단조한 성형기법과 어자문 장식기법은 통일신라 시대 금속공예의 특징을 대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주 월지 금동초심가위는 일본 정창원에 소장돼 있는 금동가위의 생산지를 밝혀줬던 근거 유물로 8세기 한일교섭사의 중요자료로 평가된다.

경주=김종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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