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부, 임업 관련 산재 급증
경북 동부, 임업 관련 산재 급증
  • 이시형
  • 승인 2015.01.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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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5% 늘어난 65명
사망자도 2명 발생
포항·경주 등 경북 동부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벌목작업, 산불 예방활동 등 임업과 관련한 산업재해가 작년 한 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벌목작업 등 임업에 종사하던 근로자 65명이 재해를 당했고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21명, 경주 17명, 울진 11명, 울릉 10명, 영덕 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포항과 울진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지난 2013년에는 재해자 48명과 사망자 1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해 산업재해가 많았던 제조업에서 17명이, 건설업에서 36명의 재해자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3월 5일 포항시 기계면에서 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하던 A씨가 나무가 절단돼 넘어지면서 다른 나무에 걸린 감염목을 제거하다가 소나무의 윗줄기에 가슴이 끼여 후송됐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항지청은 임업 관련 산업재해가 많은 것은 참여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은 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지자체, 산림조합, 안전보건공단 동부지도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2월까지 벌목현장 방문 등을 통한 보호구 착용과 안전보건수칙 준수 지도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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