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6.대구(3)
<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6.대구(3)
  • 강선일
  • 승인 2009.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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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관광거점 도시 만든다
논공 위천리.하빈 봉촌리 일원 후보지 선정
'활용-창출-연계' 수립...실효성 극대화
대구시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연안개발 사업을 위해 계획적·체계적 친환경 종합계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개발 계획을 ‘활용-창출-연계’의 3단계로 구분해 효과적 계획 수립을 통한 실효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는 △활용단계= 낙동강 살리기 계획과 국토 및 대구권 도시계획을 검토·반영해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을 도모하고, 대구시의 장기발전계획인 지식경제자유도시 및 경제자유구역개발 계획상의 지역 발전방향을 담는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연안개발이 완료되면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프로젝트나 영국 런던 도클랜드 프로젝트의 사례처럼 낙동강변은 문화·관광·레저의 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구시 제공

△창출단계= 에코-워터프론트 및 연구 집적지의 조성으로 신개념 산업을 발굴하고, 복합문화 및 관광·레포츠 공간을 확보한다.

△연계단계= 친환경 연안개발로 도시기반시설의 조기확보 및 지식산업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신개념 산업창출과 수변공간의 관광자원화로 지역발전을 이뤄낸다는 추진 전략이다.

▲낙동강 연안지역의 역할과 기능

낙동강 살리기 및 지역 장기발전계획상의 낙동강 연안지역에 기대되는 역할과 기능은 크게 4개
방향으로 정립된다. 동북아 지식산업 중심도시 대구의 관문지역,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적 신기술·지능형산업의 조성지대, 국토·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우선적 개발지역, 21세기 관광행태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수변·생태관광의 중심지역이 그것이다.

△동북아 지식산업 중심도시 대구의 관문지역=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동북아 진출의 생산·교류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생산과 물류기능의 거점을 만든다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적 신기술·지능형산업의 조성지대= 동북아 경제권의 부상과 중국의 성장에 대응하는 신산업벨트 구축으로 국제적 생산거점화를 통해 지역의 극심한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국토·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우선적 개발지역= ‘약동하는 통합국토’ 실현을 위한 동남권 연구개발 중심도시의 중추지역 성장과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개발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도시공간구조의 재편(균형분산형)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21세기 관광행태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수변·생태관광의 중심지역= 역사와 전통문화, 산과 하천, 습지와 늪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해 도시민의 여가 활동공간 요구확대에 부응하는 수변·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연안개발의 필요성

낙동강의 잠재력을 대구의 지속적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낙동강연안 네트워크를 구축, 대구의 가치를 증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산업 연구 문화 관광 등 광역적 차원에서 이용될 생태기능과 연계한 수변공간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시민의 공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낙동강 생태공간에 대한 적극적 문화적 이용이 요구되고,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활동 증대와 시민의 다양한 요구 변화에 발맞춘 문화·관광·레저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친수형 수변개발을 통한 도시 어메니티(쾌적함) 향상= 대구의 부족한 공공옥외공간 및 공원면적 확충을 위해 산·구릉지 등과 같은 어메니티 요소로서의 ‘물’을 적극 활용해 수변으로 개방된 공공공간을 조성해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이다.

△강변 경관의 변화 필요= 대구의 신천에서 경험한 병풍형으로 획일적 형태인 아파트단지를 낙동강에서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강으로 열린 다양한 형태를 창출해 문화·업무·상업 등 공공성이 강한 용도의 입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개발방향

대구시는 낙동강 연안지역 개발방향을 ‘생태·문화’ ‘관광·레져’ ‘산업·연구’ 3개 사항으로 유형화했다. ‘생태·문화’는 친환경 워터프론트 개발을 위해 복합문화, 관광·레포츠, 생태연구 및 주거 등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관광·레져’는 자연과 인간의 소통의장 마련을 위해 다양한 수변·생태관광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향이며, ‘산업·연구’는 신기술·지능형산업 육성을 위한 공간확보를 위해 규모성을 지닌 지식기반 자립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세부 개발사업은 대구지역 차원에서 논의중인 사업내용을 포함해 관련기관의 요구사항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선정하게 되며, 유형화된 개발방향별 구체적 입지는 낙동강 연안지역의 개발여건 분석을 통해 세부 개발사업 단위로 선정토록 했다.

▲연안개발 후보지

대구시는 관련 개발계획에 따라 토지소유현황 지가 장래확장가능성 등 시가화 가능성, 용지확보 용이성(이용 및 활용성), 자연환경 등의 관점에서 방안 검토를 통해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 일원과 하빈면 봉촌리 일원을 입지후보지로 선정했다.

△논공읍 위천리 일원= 국도 5호선, 구마고속도로 화원IC, 88고속도로 성산IC,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JC가 인근에 위치해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대상지가 낙동강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 복합단지 조성시 대규모 성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낙동강 살리기 계획상 수변 친수공간 조성 예정지와 인접해 다양한 생태·문화를 테마로 한 복합기능의 도입에 유리하고, 단계적 건설로 향후 자립형 신도시 건설을 위한 가용토지 확보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하빈면 봉촌리 일원= 국도 30호선(대구~성주)과 공사중인 국지도 67호선(하빈~왜관)으로 인근 산업단지(성서 왜관 구미)와 연계는 가능하나 계획중인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의 연결로 광역교통 접근성 향상이 요구된다.

하빈습지(생태공원 조성)와 하목정(지정문화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입기능을 검토하고, 낙동강 살리기 계획과 연계해 마리나 등 수상레져시설을 비롯한 체험형 문화·레포츠 집적지로의 조성에 유리한 지역이다.

▲기대효과

대구시의 이런 낙동강 연안개발 사업은 낙동강 살리기와 연계한 녹색뉴딜 정책의 실현과 함께 신성장동력 기반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식기반 자립형 신도시 건설로 도시공간구조 선진화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여가공간 확대요구에 부응하는 수변·생태관광 중심지 조성으로 대구 시민의 여가기능 제고와 2011년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도시이미지 개선 등 장래 동북아 관광시장 급성장에 대응하는 관광거점 선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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