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사랑꽃’ 대륙 홀릴까
창작뮤지컬 ‘사랑꽃’ 대륙 홀릴까
  • 남승렬
  • 승인 2015.01.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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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관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11~12일 공연
사랑꽃
대구의 창작뮤지컬 ‘사랑꽃’이 중국 옥란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작품의 한 장면.
대구의 토종 창작뮤지컬이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8일 대구지역 뮤지컬 전문극단 맥씨어터에 따르면 창작뮤지컬 ‘사랑꽃’이 중국 제4회 동관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돼 오는 11~12일 이틀간 중국 광동성 동관시 옥란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대구의 골목길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사랑꽃은 맥씨어터의 ‘뮤지컬 골목길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2012년 초연됐다. 작품성을 인정 받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무대에 2년 연속 오른 작품이다.

또 지난해 7월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과 9월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연 등을 거치며 대구산 창작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제7회 딤프 대상을 수상하고,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중국과 미국 작품을 비롯해 10여개 뮤지컬 작품이 공연을 펼치는 제4회 동관뮤지컬페스티벌에 폐막작으로 초청돼 중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꽃은 중국 공연을 위해 내실 있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우선 현지 공연장 규모에 맞춰 중·소극장 규모였던 작품을 처음으로 대극장 규모로 키웠다. 무대 세트도 새로 제작했다.

또 뮤지컬 첫 곡 ‘목련’과 끝 곡 ‘목련의 전설’을 중국어로 개사해 부른다.

맥씨어터는 작품을 중국 관객에게 보다 많이 어필하기 위해 현재 대구에 살고 있는 중국인 2명을 제작진에 합류시키기도 했다.

한편 사랑꽃은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뮤지컬이다. 2번째 에피소드 ‘몽고반점’은 돈을 벌기 위해 타국에서 대구로 온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다.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현대 중국의 빈곤층 노동자 이야기와 비슷한 선상의 스토리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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