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로 멀어지는 '6강 꿈'
6연패로 멀어지는 '6강 꿈'
  • 김덕룡
  • 승인 2009.01.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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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6연패의 나락에 빠지며 중위권 도약에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첫 선을 보인 대체 외국인 선수 딜리온 스니드의 기량도 예상보다 훨씬 저조
해 앞으로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스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서 국내외 선수들의 고른 부진으로 75-87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3승18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인 6연패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으며 동부는 쾌조의 7연승(22승9패)을 내달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1쿼터 시작하면서 오리온스는 다니엘스의 골밑 득점과 김승현의 3점 슛으로 기선을 잡았고 이동준이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1쿼터 막판 동부 김주성이 슛동작 후 착지를 하다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뒤 코트에 나서지 못해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저력의 동부는 1쿼터 3분40초를 남기고 손규완과 표명일의 연속 3점포와 윤호영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18-2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스니드와 교체된 백인선, 다니엘스가 산발적으로 슛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동부의 오코사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쿼터서만 나홀로 12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반을 34-47로 끝냈다.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55-62로 7점 차까지 따라 붙은 뒤 4쿼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동부 윤호영이 승부처였던 4쿼터서만 9점을 몰아넣어 오리온스에게 6연패를 안겼다.

동부는 김주성이 빠진 공백을 윤호영이 16득점(3점슛 3개) 5리바운드로 메웠으며 이광재도 17득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조이너의 대체 선수로 기용된 스니드가 25득점, 15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내심 불안감을 안겨줬다.

스니드는 이날 오코사와의 1대1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며 공수 전환이 늦고 자유투 성공률마저 낮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피터팬' 김병철은 이날 KBL 통산 7번째 정규시즌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또 경기 전날까지 1천19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던 김병철은 2쿼터서 수비 리바운드를 추가해 통산 1천200리바운드 달성과 함께 역대 30번째 기록을 남겼다.

한편 창원 LG는 부산KTF와의 홈경기서 83-69로 승리, 17승14패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14일 전적

원주 동부 87(26-18 21-16 15-21 25-20)75 대구 오리온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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