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순수한 영혼들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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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옥
  • 승인 2015.0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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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16~17일 수성아트피아
전 세계인에 사랑 받는 고전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 낯익은 음악 새롭게 편곡
유태웅·박지윤, 남녀 주인공
사운드오브뮤직-공연장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 장면
‘고전 명작의 귀환’,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수식어만으로도 명성을 짐작케 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수성아트피아 신년 특별 기획으로 찾아온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아온 고전이다.

첫 시작은 1949년 오스트리아 이민자 출신의 중년 여성 마리아 아우구스타 폰 트랩이 쓴 자기 가족의 일대기를 정리한 회고록 ‘폰 트랩 가족 중창단 이야기’를 브로드웨이의 공연 프로듀서 리처드 홀리데이가 판권을 구입해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뮤지컬로 무대에 올리면서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사운드 오브 뮤직’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게 된 데는 줄리 앤드루스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한 덕이 컸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 개봉 당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가 26년간 지키고 있던 역대 흥행 기록 1위의 자리를 물려받으며 딩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2006년, 웨스트엔드에서 마이더스의 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제작자로 참여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리바이벌 버전이 공개되면서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웨스트엔드 극장가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 이 버전의 뮤지컬은 이후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리바이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배경으로 폰 트랍가의 일곱 아이들을 돌보게 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청원수녀 마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품 속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의 노래들은 뮤지컬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손에 꼽히는 뮤지컬 음악으로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죠셉 베이커가 편곡으로 참여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무대는 박지윤, 유태웅 등 새롭게 가세한 출연진과 최윤정, 양희경 등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주인공 마리아역은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해오다 최근 tvN의 ‘오페라스타’에서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는 박지윤과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맡는다.

또 다른 주인공인 폰 트람 대령 역은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 ‘야인시대’ 등 카리스마 있는 역으로 입지를 다져온 유태웅과 뮤지컬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중저음의 명품보이스를 선보여온 뮤지컬 배우 김형묵이 캐스팅 됐다.

원장수녀 역에는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배우 양희경과 베테랑 뮤지컬 배우 민경옥이 출연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3시. 3~9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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