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아름다운 복수로 위안부 할머니들 恨 풀어 드리겠다”
정의화 국회의장 “아름다운 복수로 위안부 할머니들 恨 풀어 드리겠다”
  • 장원규
  • 승인 2015.0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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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위안부할머니초청오찬
정의화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국회 사랑채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일본에 대해 ‘아름다운 복수’를 다짐했다.

정 의장은 오찬 인사말에서 “우리는 일본에 반드시 갚아 줄 것”이라며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반인륜적 방식이 아닌 가장 인간적이고 문화적인 아름다운 복수를 통해 할머니들의 한을 승화시키고 할머니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만든 눈물을 닦아 드리지 못한 우리가 너무나 부끄럽다”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일본은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진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일본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그동안 공무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맡겨뒀으나, 이제부터 우리 정치인들이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한 뒤 “한일의원 대화를 통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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