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가 더 우세…운이 좋았다”
“쿠웨이트가 더 우세…운이 좋았다”
  • 승인 2015.0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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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운이 매우 좋아서 이겼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신승한 뒤 이처럼 실망감을 표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에 많이 밀렸으나 남태희(레퀴야)의 전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가 여러 면에서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문답

-선수를 많이 바꿨는데 이유는.

△이유가 없고 그냥 그런 불가피한 환경이 왔다. 이청용은 다쳐서 귀국해야 한다. 김창수는 아직 회복이 덜 됐다. 18명만 오늘 경기에 왔는데 진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4명밖에 없었다. 이렇게 고전할지 몰랐다. 많이 어려운 경기했다.

-이청용이 빠졌는데 심각하지 않나.

△이청용은 매번 선발로 나서고 경험도 많은 선수다. 소속 클럽 볼턴에서도 항상 출전한다. 그렇지만 이에 대처해야 한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난다. 이청용을 다치게 한 반칙이 너무 심했다. 경고가 주어지지 않은 점은 텔레비전을 볼 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어땠나.

△쿠웨이트가 훨씬 공격적으로 나왔다. 다른 경기 스타일을 보여줬다. 우리가 충분히 얘기했고 준비가 됐지만…. 이런 말을 하기 싫지만 경기 중에 상당 부분 쿠웨이트가 우리보다 우세했다. 볼 경합, 패스가 더 나았다. 우리는 참으로 운이 좋았다.

-감기 몸살 상황은 어떤가.

△손흥민은 이틀 전에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 어제 괜찮았는데 오늘 또 악화돼 병원에 갔다. 선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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