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의원, 접경지역도 제안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경북 포항 북)이 7번 째 정치칼럼 ‘2009년 여름 - 다시 섬진강의 여름을 생각한다’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 이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를 ‘남북의 긴장완화와 경제회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해5도’에서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이 제한된 ‘접경지역’에서 연찬회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칼럼을 통해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공간은 기억과 삶과 사람이 관련되는 순간 단숨에 ‘정치적 장소’가 된다”고 밝힌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02년 붉은 악마로 가득 채워진 시청 앞 광장이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었고 2008년 기름에 찌든 태안반도가 ‘자발적 힘’의 상징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 연찬회가 국회의사당이 ‘정치적 장소’로서 기능하기 위한 에너지를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4년 한나라당 원내선임부대표로서 호남의 섬진강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연찬회를 기획한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의 호남연찬회는 5.18광주묘역 참배로까지 연결되었고 이후 한나라당 정권창출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그는 매년 여름휴가마다 몸소 실천하고 있는 택시운전사로 지역을 누비며 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