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어업기술센터, 해양경찰서, 수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공 및 광역 적조예찰, 효율적인 방제체제를 위한 민·관·경등과 공조 및 총동원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적조는 7월 집중호우와 낮은 일조량 등으로 8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 해역에서 지난 1995년 적조내습으로 146억원 어업피해를 낸 이후 2007년까지 총 19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7월30일 전남 나로도 인근해역에서 최초로 발생, 62일간 길게 지속됐으나 다행히 경북지역 해역까지는 진출하지 않았다.
도내 6월말 현재 양식중인 어류는 총 150개소에 3천110만 마리다.
경북도는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황토 3만8천t을 확보하는 한편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포항항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또 개별양식장 방제장비 1천150대, 시군 방제장비 385대를 확보하고, 적조 내습시 초동방제로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적조 진행 단계별 어장관리요령, 출하가 가능한 어류 사전출하 및 사육밀도 조절, 자율방제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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