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트렌드 ①먹방 ②한식 재해석 ③로케팅 소비
올해 외식트렌드 ①먹방 ②한식 재해석 ③로케팅 소비
  • 강선일
  • 승인 2015.0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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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외식소비자 3천명 조사

김치찌개, 가장 많이 소비

주문 배달은 ‘치킨’ 최다

방문시 1만3천16원 지출
소비자들은 올해 주요 외식트렌드로 SNS를 통한 사진 공유, 한식의 재해석, 싱글족(1인가구), 로케팅 소비, 로컬푸드 등을 들었다. 특히 ‘먹방신드롬·한식의 재해석·로케팅소비’를 올해 외식업계에서 더욱 각광받을 트렌드로 꼽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외식소비자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세 트렌드인 ‘먹방’은 ‘음식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말로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이 먹는 모습을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유하면서 식욕을 돋우는 행위에서 비롯된 신조어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를 통해 자신이 먹은 음식에 관한 정보와 정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식문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식문화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SNS를 정보소통 창구로 활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SNS 이용률은 20대 87.5%, 30대 74%, 40대 48%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로케팅 소비’는 일상적 외식에 있어 지출을 줄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나 특별한 날에 고가의 외식도 스스럼없이 소비하는 소비자의 양면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에선 컵밥, 라이스버거와 같은 저가음식과 고가 디저트와 같은 프리미엄 시장이 양존하게 됐다.

외식 전문가들은 “로케팅 소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심리를 특별한 날이나 특정품목에 대한 가치소비로써 보상심리를 받고 싶어하는 심리상태로부터 작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식기업들은 세분화된 외식상품 발굴을 통해 이같은 소비심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근 복고·건강·로컬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전통한식’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옛것’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향수’와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외식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하지만 외식기업들은 기존 한식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트렌드에 맞게 ‘차별화’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 등을 수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메뉴는 김치찌개(음식점 방문시), 주문배달은 치킨, 테이크아웃은 햄버거가 가장 많았다. 또 주 취식 메뉴의 평균가격은 음식점 방문시 1만3천16원, 주문 배달시 1만3천358원, 테이크아웃시 8천243원으로 나타났으며, 외식 서비스 형태와 상관없이 전년보다 메뉴 평균가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외식트렌드 조사결과는 aT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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