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의당에 대해 어떤 기대들을 갖고 계신지 잘 알고 있다. 오늘 이후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들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가며 판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재야 원로 선언 및 새정치연합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탈당 및 범진보 정당을 추구하는 ‘국민모임’ 합류 등으로 촉발되고 있는 진보진영 개편 논의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천 대표는 또 “야권의 혁신과 재편을 통해 정권교체를 준비해 가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국민을 절망케 했다. 5년 더(새누리당 재집권)는 안 된다. 2017년 정권교체 실패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올해 3월 당대회에서 신강령을 채택해 진보정치 현대화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며 “신강령은 국민들에게 정의당의 국가비전을 분명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돼 왔다. 정의당은 자신의 지향과 정체성이 가장 분명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