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 살리기, 작은 실천부터
<기고> 경제 살리기, 작은 실천부터
  • 승인 2009.0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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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전부터 매스컴이나 국민들 사이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이 경제 살리기였다. 그 후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한파가 휘몰아치면서 우리나라 경제는 살아나기는커녕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가 한 경제의 틀 속에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다. 한 경제신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올해는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와 내수 경기 부진이 이어져 IMF때보다 더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우리 모두 졸라맨 허리띠를 더 조아 매어야 할 판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서민들이 가장 힘들게 된다. 추운 겨울이니 가중된다. 불황기가 지나면 호황기는 오는 것이 경제 사이클이지만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한 경제석학이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빚에 의존한 거품성장’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가처분소득에 부합하는 가정경제를 꾸려 나가야 한다. 즉, 가계의 현금흐름에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작은 일부터, 동참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작은 경제활동 행위가 경제 살리기의 초석이 된다. 대중교통 이용, 내복착용과 실내온도 20 맞추기로 난방비 절감, 재래시장 장보기, 쓰지 않는 전기제품 코드 뽑기, 계획적인 카드소비 등이 실천사례가 된다고 본다.

매일 대구에서 인근 시군으로 통근하는 승용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서 근무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곤란하면 버스정류장에 승용차를 세워 두거나, 한 번 더 갈아타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고령 같은 경우 출퇴근시간에는 연장 운행하여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하다. 기존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경제가 살아 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지나친 소비지출 축소는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경제성장을 더욱 더디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알뜰 소비와 작은 실천, 분위기가 되살아 날 때 경제 살리기의 새싹은 자라날 것이다.

이 준 (고령성주축산농협 경영관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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