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은 지난 1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후보토론회 영상을 유튜브(Youtube)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난 19일 공개했다.
도당위원장 출사표를 던진 박재웅(55) 현 안동시지역위원장과 오중기(47) 전 경북도당위원장, 전재문(51) 전 19대 대통령선거 경북총괄본부장 등 3명의 토론회 영상을 경북소속 당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후보자 공개토론회는 도당위원장 경선 이래 전국에서 첫 시도돼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후보자가 은밀하게 대의원을 접촉해 온 당내 경선풍토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경북도당측의 설명이다.
경북도당 당원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한 당원은 “당내 경선에서 공개토론회를 확대해 후보와 대의원들의 은밀한 접촉을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경쟁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20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는 마지막으로 제3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등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허대만 경북도당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은 “도당운영에 대한 위원장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공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당원들에게 주어졌다는 점에서 훌륭한 시도”라면서 “앞으로 공개토론회와 같은 투명한 정책경쟁의 기회들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