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허위보도"…발끈한 유승민
이번엔 "허위보도"…발끈한 유승민
  • 이창재
  • 승인 2015.01.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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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혼자 옳다 하면 안돼’ 발언한 적 없어

수첩파동 이어 잇단 악재 ‘곤혹’…정정보도 요구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 지키겠단 생각 변함없다”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동구 을)이 잇따른 악재로 곤혹해 하고 있다.

최근 터무니 없는 김무성 대표의 수첩 파동이 조금 가라앉자 이번엔 신동아 2월호에 실린 유 의원의 발언내용이 유 의원을 발끈하게 만든 것이다.

지역정가는 원조친박(친박근혜)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의를 지켜오며 바른 목소리를 내온 유 의원의 진정성을 없애는 이같은 악재에 원내대표 진입을 막으려는 또 다른 세력이 있는게 아닌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유 의원은 21일 신동아에 게재된 기사 중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자기 혼자 옳다 하면 안된다”고 한 사실도 인터뷰한 사실도 없는 허위기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 의원이 밝힌 신동아 2월호에 실린 기사(89쪽)에 따르면 유 의원은 박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 모 기자의 질문에 “2년전 당신에게 했던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모 기자는 2년전 유 의원이 “박대통령이 자기 혼자 옳다, 자기 혼자 잘났다 하면 아무리 여러 사람을 만나고 대화해도 소통이 안된다. 박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 대통령, 자기 혼자 옳다 하면 안돼’ 제하의 기사에 실린 내용 중 일부는 본 의원이 발언한 적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앞 두문장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인터뷰 한 적도 없을 뿐더러, 왜 이런 허위보도가 나왔는지 의도나 과정을 알 수 없다”며 “명예를 걸고 이 두 문장이 허위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동아 측에게 허위보도를 즉각 바로 잡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이같은 즉각적 반박은 청와대와 오해의 소지를 가져올 갈등설을 사전에 차단키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친박 주류는 아니지만 원조친박인 그를 정가 일각에서 탈박(脫朴)·비박(非朴)으로 분류하며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 처럼 비쳐 지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유 의원은 이를 강하게 의식한 듯 “(박 대통령과) 과거보다는 조금 멀어졌지만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인간적으로 신의를 지키고 퇴임 이후 등 어떠한 경우에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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